사이퍼즈 윌라드 캐릭터 공략 및 분석

사이퍼즈 윌라드 캐릭터 공략 및 분석

안녕하세요. 오늘은 사이퍼즈에서 전격의 윌라드라고 불리는 캐릭터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시작 전에 윌라드 배경 스토리를 먼저 보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1. 배경 스토리

헬리오스 사의 총수 "명왕" 헨리 밀러 3세가 인정했던 남자로 전형적인 영국 신사를 연상시키는 외모의 소유자입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일찍이 뛰어난 능력을 보여 회사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명왕을 연상시키는 전기 능력, 그리고 뛰어난 정치 수완과 그 엘리트적 능력 덕분에 회사 내에서도 명왕을 이은 차기 후계자가 될 것이라고 자주 거론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 초능력의 발전은 이뤄지지 않고 정체되었습니다. 한때 회사의 간부들이 윌라드에게 자극을 주기 위해 몰래 공작을 꾸며내어 모진 시련과 희생을 강요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능력은 발전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능력의 강함만으로 후계를 결정할 수는 없는 일이고 그의 사업 능력을 생각하면 이는 별로 문제 될 게 없었습니다. 그러나 후계자에 가장 가까운 대표자의 지위는 그에게 오지 않았으며, 재스퍼와 브뤼노 올랑에게 대표자의 자리가 돌아가는 동안 그는 계속 무역 이사의 자리에서 고립되어 있었습니다.

회사의 사람들은 이를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으나, 윌라드는 그저 담담한 모습으로 있을 뿐이었습니다. 사실 그가 명왕에게 이런 대우를 받는 것은 겉으론 친절하지만 속으론 음험한 그의 성격을 명왕이 이미 간파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코드명인 JANUS가 모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남들에게 친절한카를로스와 똑같이 브라질 신사로서의 겉모습과는 달리 실제론 엄청난 야심을 품고 있으며 자신을 대표자로 뽑아주지 않는 명왕에게 큰 불만과 반발심을 갖고 있습니다.

가식적인 겉모습 속의 계산적이고 냉철한 그의 성격은 도무지 종잡을 수 없으며, 약점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자기 관리에도 아주 철저한 것처럼 보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공작 건도 이 남자의 인물상을 파악하자면 아무래도 통하지 않았던 듯합니다.

레이튼과는 주위에서 라이벌 관계라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윌라드 본인은 레이튼에 대해 아무런 감정도 없다고 합니다. 사실상 무시한다고 보는 게 맞는 듯합니다. 더군다나 어릴 적에는 레이튼에게 동정 어린 연민을 주면서 그의 자존심에 상처를 줬습니다.

속이 음험한 이 남자가 그나마 어울리는 상대는 드렉살러입니다. 한 술자리에서 "명왕은 나를 선택하지 않은 걸 후회할 것이다"라고 본심을 말할 정도로 말입니다. 성격이 어두운 사람끼리 서로 죽이 잘 맞는 걸까요?

최근에는 개인 소유로 거대한 물품 창고를 계약하여 세관을 통과하지 않고 제3세계에서 수입품을 들여오고 있습니다. 뭔가 음모를 꾸미는 것 같습니다. 또한 몇 년 전 브라질에서 일어난 농민 반란을 후원한 인물로도 추정된다.

그런데 섬멸전이 추가되면서 그 개인 소유 창고가 전장이 되었습니다. 물론 이 역시 브뤼노가 복제한 공간이긴 하지만요. 플레이버 텍스트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자주 가는 바에서 술을 계속 먹고도 취하지 않는 윌라드를 보고 바텐더가 소름이 끼칠 정도라고 언급한 걸 보니 상당한 주당인 것 같습니다.

타라가 노숙자들을 돕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숨겨둔 아내와 딸이 있는 듯하니다. 2015년 12월 17일에 업데이트된 루드비히 와일드의 스토리에 의하면, 윌라드가 그에게 앨리셔의 양친을 납치하도록 사주하였다고 합니다. 앨리셔의 친구 클레어의 말로는 "마치 다 알고 있었던 듯 담담했다"라고 합니다.

클리브의 이클립스에서 안타리우스와 연관이 있다는게 밝혀졌습니다. 아돌프 빈다우스에게 편지를 보내 잭의 폐기를 지시한 게 윌라드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런 연줄을 통해 동향인인 레티아티에게 인체 개조의 기회를 주어, 그녀가 용병 '카로슈'로 다시 태어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 윌라드 장점

딜링과 무력화

윌라드는 기본적으로 원거리 딜러로서 딜링 능력이 뛰어난 동시에 여타 서포터에 준하는 탁월한 무력화 능력 또한 보유하고 있습니다. 일단 스킬 연계력이 모든 원거리 캐릭터 중에서 가장 뛰어난 축에 들어 스킬 콤보만으로도 적을 어느 정도 붙들어둘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감전 3중첩 한정으로는 원거리에서 긴 시간 동안 기절을 걸 수 있으며, 천둥벼락과 번개 사슬의 궁합은 매우 효과적인 공간 장악 및 무력화 능력을 자랑합니다. 이렇게 화력과 무력화 능력을 조화롭게 겸비하고 있는 것은 윌라드의 대표적인 장점이자 개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팀워크 면에서도 보다 다채로운 조합과 전략을 가능케 합니다.

장악 능력

번개 사슬의 연쇄 효과와 천둥벼락의 자동 추적 능력 덕분에 윌라드는 견제 범위가 넓고 공간 장악 능력이 뛰어납니다. 두 스킬은 단순 화력 투사뿐만이 아닌, 시전 자체로 적들의 산개를 강요하고 진형을 붕괴시키는 군중 제어기로써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냅니다.

주력 딜링기인 낙뢰 역시 고각 시전이 가능해 커버할 수 있는 지형이 다양합니다. 이런 스킬을 상술한 무력화 능력을 동반하여 넣을 수 있기에 윌라드는 아군 탱커를 후방에서 지원하거나 적 탱커의 진입을 막는 데 준수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회피기

뇌보법은 우수한 회피기를 논할 때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고성능의 회피기입니다. 쿨이 10초로 짧고 이동 거리도 길며 슈퍼아머도 넉넉하게 달려 있습니다.

덕분에 윌라드는 후술 할 약한 근접전 능력과는 별개로 전반적인 안정성은 오히려 높은 편입니다. 번개 사슬을 빼고 뇌보법을 넣어도 딜에 큰 손실이 없어 관련 장신구를 부담 없이 채용할 수 있다는 것도 한몫합니다.

3. 단점

근접전

윌라드는 잡기를 제외한 모든 기술이 원거리 공격이고 공격 속도가 빠르지 않습니다. 따라서 원거리 캐릭터 중에서도 근접전이 대단히 취약합니다.

장점 문단에서 서술한 좋은 무력화 능력 덕에 접근을 일방적으로 허용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이를 막지 못했다면 뇌보법으로 후퇴하는 것 외에는 선택지가 없다시피 합니다.

비록 뇌보법이 슈퍼아머가 있긴 하나, 이를 너무 맹신하다가는 잡기 스킬이나 상태 이상 능력을 가진 적에게 무력하게 당할 수 있습니다. 뇌보법의 슈퍼아머는 회피 성능을 보완하는 요소로만 생각하고, 근접전이 일어날 듯하면 뒤로 빠질 수 있다는 것에 의의를 두는 게 좋습니다.

애매한 원거리 전투

윌라드는 근접전이 약하지만, 그렇다고 원거리 전투력이 그렇게 뛰어난 것도 아닙니다. 전반적으로 선딜이 길고 사거리도 특출나지 않아 고각 낙뢰 정도를 제외하면 원거리 싸움에서 자신 있게 내밀 만한 스킬이 없습니다.

문제는 윌라드는 스킬 구조상 1인분 수준의 딜을 뽑으려면 감전 스택을 쌓기 위해 콤보에 평타를 중간중간 섞게 되고, 필연적으로 적 원딜의 사거리 안에서 다소 몸을 내놓고 싸울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적 원딜의 위치를 생각해 가며 콤보 타이밍을 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기습에 약하다

윌라드는 상술했듯 움직임이 굼뜨고 근접전이 약하며, 제자리에서 전방 방향을 공격하는 데 치중된 전형적인 말뚝딜 캐릭터입니다. 따라서 근거리 캐릭터들, 특히 근딜의 기습에 취약합니다.

콤보를 넣거나 번개 사슬로 적을 묶는 동안에는 다른 행동을 하지 못한 채 제자리에 머물러야만 하고, 자연스레 측후방을 주시하기 어려워져 근딜에게 기습을 허용하기 쉽다. 우수한 회피기인 뇌보법도 무적이 붙은 건 아니므로 대미지가 들어오는 것 자체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마찬가지 이유로 제레온, 브루스, 라이언처럼 정면에서 순식간에 치고 들어올 수 있는 강습형 기술을 가진 캐릭터에게도 대응하기 어렵습니다.

4. 총 정리

공간 장악과 메즈, 딜링을 전부 해낼 수 있는 원거리 딜포터입니다. 기본 공격 스탯은 낮은 편이지만 감전 중첩을 잘 쌓아놓았다면 딜링에 있어서도 대단히 강력한데, 이는 낙뢰와 번개 사슬, 궁극기인 천둥벼락이 모두 중첩 여부에 따라 대미지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근거리 캐릭터가 접근할 시 대처법이 뇌보법으로 도망가는 것 외에는 평타나 구형번개로 접근을 미리 차단하는 정도인데, 기술들이 모두 미묘하게 선딜이 길어서 뇌보법 의존도가 굉장히 높은 캐릭터입니다.

여기에 자체 기동력도 좋은 편이 아니므로 항상 3선에서 스킬을 안정적으로 연계해주는 것이 좋으며, 적 근캐가 들어온다면 어떻게든 거리를 벌려서 팀원들과 함께 녹이거나 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