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퍼즈 도일 캐릭터 분석 및 공략

사이퍼즈 도일 캐릭터 분석 및 공략

안녕하세요. 오늘은 사이퍼즈에서 캐논 도일이라고 불리는 캐릭터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캐논 도일의 배경 스토리 먼저 보고 가겠습니다.

1. 배경 스토리

토목기술자이며 가지고 있는 능력은 강력한 신체능력과 높은 수준의 캐논 복싱, 진동을 활용한 타격 기술입니다.

사람을 가리지 않는 털털한 성격으로 같은 능력자보다 공사장의 인부들과 더 친합니다. 하지만 공과 사는 확실하게 구분하고 자신이 지키려는 것들과 관련되면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기도 합니다.

"작은 것을 지키지 못한다면 큰 것도 지키지 못한다"가 그의 말버릇이며 실제로 그렇게 행동합니다. 유기견 보호 단체에서 활동도 하며 매 해마다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매우 많은 양의 털모자를 지원합니다. 도일이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자신이 지키려는 것 역시 말버릇처럼 작고 힘없고 버려진 것들을 뜻합니다.

그래서 엘리, 샬럿, 피터, 그리고 마를렌처럼 어린아이들이 전투에 나오는 것을 안타깝게 보고 있습니다. 휴톤과 캐릭터가 많이 겹치지만 결정적인 차이점으로 건물을 부순다는 설정이 있습니다.

토목 기술자라는 사람이 지어낸 건물보다 부순 건물이 더 많으며, 토니 리켓은 도일을 부술 대상만 있으면 마다하지 않는 성격이라고 판단, 결국 안타리우스 섬멸전에도 참여해 거기서도 건물을 부쉈습니다. 또한 패션쇼를 열려고 했던 건물을 부순 용의자로 지목되기도 했습니다.

2. 도일 장점

방어력

도일은 우수한 방어 스펙과 작업 반장, 근육 다지기의 방어력 증가 효과를 통해 순수 스펙으로는 탱커 중에서도 으뜸가는 맷집을 자랑합니다.

여기에 각종 탱커 포지션 특성이 더해지면 집중포화를 맞더라도 버텨볼 만한 방어력이 나오며 후반에도 생존성이 충분히 보장됩니다. 워낙 단단하다 보니 회피에는 별다른 보너스가 없음에도 자체 방어력만을 활용한 채 회피에 투자하는 게 효율적일 정도입니다.

어쭙잖은 딜링으로는 도일을 쳐낼 수 없기 때문에 적들은 도일을 상대할 때 필연적으로 시선을 집중하게 되고 빈틈을 보이기 쉬워집니다. 이는 팀의 호응이나 기습을 이끌어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양한 슈퍼아머

도일은 더블 래리어트, 캐논 어퍼, 초 스트레이트로 무려 3가지의 스킬에 슈퍼 아머가 붙어 있으며, 결정적으로 근육 다지기를 통해 전방위 슈퍼 아머를 자가 버프로 두르고 다닐 수 있습니다. 근육 다지기는 사이퍼즈의 환경을 감안할 때 대단히 파격적입니다.

공격을 먼저 맞고서도 이를 무시하고 반격하거나 멈칫거리지 않고 적진을 정면으로 돌파하는 게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도일은 일방적으로 맞기만 하면 안 된다고 흔히 평가되는 사이퍼즈의 게임 환경 속에서,

거의 유일하게 일방적으로 두드려 맞기만 하면서도 제 할 건 다 하는 탱킹이 가능합니다. 덕분에 도일은 포화 속에서도 가고자 하는 길을 가는 문자 그대로의 전차가 되었습니다.

견제 캐릭터의 부재 시 압도적

존재감 위의 두 가지 장점이 섞여 나타나는 시너지로, 상대의 조합에 상태 이상을 동반하거나 잡기 특화 등으로 도일의 행동을 저지해줄 캐릭터가 없다면 어지간한 방법으로는 도일을 절대 막을 수 없습니다.

도일을 무시하고 적들을 먼저 잡는다는 마인드로 한다고 해도 진형으로 걸어 들어와 붕괴시키며 딜로스를 유발하는데 한타가 쉽게 이겨질리도 없고, 도일을 포커싱 한다 해도 다 맞아주며 녹아줄 리가 없죠.

이런 상황에서 초반을 유리하게 리드하지 못하고 레벨 격차가 나기 시작하며 도일의 방템이 술술 뽑히게 된다면 실수나 뇌절을 간절히 빌면서 받아먹는 것 외엔 정말 답이 없습니다.

공성 공격력

도일은 탱커임에도 어지간한 딜러에 준하는 공격력 및 스킬 대미지 공식, 그리고 대단히 높은 공성 계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초 스트레이트는 건물 한정으로 1821.6 + 4.554 공격력이라는 무지막지한 한 방 대미지를 75초마다 꽂아 넣을 수 있는, 사이퍼즈에서 가장 강력한 공성 스킬이라 칭해도 과언이 아닌 능력입니다.

그래서 도일은 방어 템트리여도 딜러와 동등한 수준의 타워 철거 속도를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한타에서 승리할 시 더 많은 보상을 기대할 수 있고, 초반에 밀리더라도 크게 역전할 기회가 주어집니다.

트루퍼 결정력

양측 다 만렙인 게임 최후반으로 갔을 때 도일의 장점으로 4단계 트루퍼로 게임이 터질 수 있는 사이퍼즈에서 적의 견제를 뚫는 풀 슈퍼아머를 제공하는 근육 다지기와 극딜기인 초 스트레이트는 트루퍼를 스틸하는데 매우 큰 역할을 합니다.

탱커 특성 중 체력을 올려주는 대신 대인 대미지를 줄이는 선봉장도 몬스터한테 주는 피해를 줄이지는 않기 때문에 공도일이든 방도일이든 간에 적 입장에선 도일이 존재하는 것으로 트루퍼를 잡는데 소극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3. 단점

기도성

도일의 가장 큰 문제점이자 후술 할 모든 단점들의 근원이 되는 단점입니다. 도일은 기본 이동속도부터가 최하위 수준에, 근육 다지기는 기동성을 올리기는커녕 더욱 떨어뜨려버립니다.

지옥 구멍과 캐논 어퍼가 약간의 전진 기능이 있긴 하지만, 여타 탱커들의 걸출한 돌진기에 비하면 이동기라 하기도 민망한 수준이죠. 이 점은 도일이 원거리 견제 수단이 전무한 근접 탱커라는 점과 안 좋은 의미로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서 도일의 운영을 어렵게 만드는 난관으로 작용합니다.

극육다지기 의존도

도일은 다른 탱커들이 돌진기로 얻는 진입 능력을 모두 근육 다지기로 대체한 셈이라 어떤 행동을 취하려 해도 근육 다지기의 유무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근육 다지기가 빠진 도일은 소위 "올근접 뚜벅이"로 전락하여 전선 돌파 능력이 급감하고 적 원캐에게 일방적으로 얻어맞는 샌드백이 되기 쉽습니다.

좁은 공격 범위와 낮은 견제력

전반적으로 공격 범위가 좁고 광역기라 할 만한 기술이 없어 일대 다수를 상대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기동성이 낮은데 공격 범위도 시원찮고 공격 속도도 느리기 때문에 견제 능력이 떨어지고, 적이 회피기를 써서 도망간다면 그대로 놓치는 경우가 잦습니다.

단순히 버티는 능력만 좋을 뿐, 그것을 넘어서 적 여럿을 묶어두거나 능동적으로 어그로를 끌기에는 한참 역부족이죠. 그래서 도일은 전선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그저 근육 다지기를 걸고 적 딜러들을 열심히 쫓아가는 것 외에는 방도가 없습니다. 탱커임에도 전선을 형성하고 게임을 주도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평범한 플레이

도일은 튼튼한 몸과 슈퍼 아머, 그리고 막강한 공성 능력을 얻었지만 그 외 모든 것을 잃었다고 봐도 좋을 정도로 기타 유틸리티가 부실합니다. 재빠른 몸놀림으로 적진을 효과적으로 휘저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배달 능력으로 한타의 흐름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홀딩/견제 성능이 뛰어난 것도 아니죠. 오로지 몸빵과 슈아만으로 한타를 풀어나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도일은 아무리 파일럿이 숙련되더라도 유연한 운영이 힘들고 다채로운 역할을 수행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상성

위와 같은 단점으로 인해 도일은 자신에게 불리한 환경이 조성되면 이를 홀로는 극복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다시 말해 상성을 심하게 탑니다.

장점은 분명하지만 약점 역시 너무나도 분명하기 때문에 카운터가 명확하고, 그러한 캐릭터가 적 팀에게 있다면 도일의 입지는 크게 감소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교차픽인 공식전에서 도일은 절대 선픽으로 박아선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