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퍼즈 호타루 캐릭터 공략 및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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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퍼즈 호타루 캐릭터 공략 및 분석

by 우리들의 세계 2022. 9. 28.

사이퍼즈 호타루 캐릭터 공략 및 분석

안녕하세요. 오늘은 사이퍼즈에서 둔갑의 호타루라는 캐릭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이 약간 자극적일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호타루의 배경 스토리를 먼저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배경 스토리

일본의 가장 유서 깊은 닌자 가문인 이나바가 입니다. 일본의 불황이 심화되자 보수 세력과 청년 장교층은 국민들의 불만 감정을 앞세워 정부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입니다.

닌자 가문에서 가장 명성이 높던 이나바가는 정부 반대 세력을 지지하고 쿠데타에 동참하지만 실패하게 됩니다. 결국 가문은 몰살당하고 호타루와 함께 달아나던 한 살 연상의 언니 카케로우 이나바는 행방불명됩니다.

이후 살인 사건에 대한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출동해보니 이나바 가의 수련생들이 몰살당해 있었습니다. 유일하게 살아남은 소녀는 실어증에 걸려 어떠한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침입자는 단 1명이었다고 합니다. 이후 경찰이 증언을 듣기 위해 목격자 소녀를 만나러 갔지만 소녀는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호타루는 트릭시를 만난 후 누군가 자신을 쫓고 있음을 눈치챕니다. 결국 혼자서 싸우기에는 역부족이라 느끼고 모든 세력의 문을 두드리게 되고 그녀의 언니를 주목하고 있던 헬리오스는 그녀를 헬리오스 소속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후, 호타루는 아돌프의 연구소로 침입하여 트릭시와 재회하게 되었고 트릭시는 호타루를 끝내는 것에 주저했습니다. 트릭시는 그녀가 찾는 언니, 카케로우를 모델로 만들어진 가이노이드인 듯했으나, 아돌프 박사가 만드는 안드로이드는 인간을 마개호해 만든 것이기에, 트릭시 = 카게로우 이나바의 공식이 성립되었습니다.

사이퍼즈 공식 웹툰 클리브의 인터뷰 호타루 편을 봤을 때 침입자는 루드빅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호타루는 루드빅에게 큰 관심을 가지지 않고 목적은 오직 언니 트릭시를 찾는 것임이 짧은 인터뷰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호타루는 클리브와의 인터뷰에서 영어를 유창하게 잘하는 것으로 묘사되었는데, 이것은 쿠데타가 일어나기 전부터 헬리오스의 접근으로 이나바의 가주가 이나바 자매에게 영어를 교육시킨 것이기 때문입니다. 즉 이나바 가주는 원래부터 호타루와 카게로우를 외국으로 보낼 생각이었다는 것이었습니다.

2. 호타루 장점

생존성, 이탈 능력

주력 기술인 비연폭과 근접 공격 기술인 인술-폭연에 공격 후 후퇴하는 성능이 있고, 그 외의 스킬들은 거의 원거리 스킬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기습적으로 목표물을 찌르고 도망치는 것이 쉽습니다. 또 제비 날리기는 근접 캐릭터의 평타 중에서는 매우 긴 사정거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호타루는 근접 캐릭터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긴 교전 거리를 자랑합니다.

때문에 딱 잘라서 근거리 캐릭터라고 하기보다는 근중거리 하이브리드 캐릭터라고 보는 것이 옳을 정도입니다. 이러한 특성과 공격적인 능력치 배분이 어우러져 호타루는 상당한 공격 능력과 함께 생존성을 거머쥐게 되었습니다.

디코이 이후로 8연폭이 삭제되면서 예전 같은 광역 견제는 약화되었지만 좀 더 집중적인 딜링이 가능해져 공격적인 면모가 두드러지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플레이

정면돌파가 어려운 대신 진입방법이 다양합니다. 적 진형의 후면이나 측면을 둔갑으로 찌르거나 나락 후 5연폭으로 적을 모두 다운시켜 아군의 진입기회를 잡아줄 수도 있고, 나락 밟기로 상자 위에서 낙하하며 진입할 수도 있으며 여차하면 폭탄 수레로 둔갑하여 보고도 못 막는 공격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 모든 방법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할지라도 궁극기로 원딜 등 고가치표적에게 사정거리가 긴 나비 표식을 붙여 수비적인 움직임을 강요하고 들어가는 등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튀어나와 딜러진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어버릴 수 있습니다.

특히나 트릭키한 진입경로와 도주 경로를 제공하는 나락 밟기 덕분에 근거리 캐릭터 중에서도 눈에 띄게 다양한 공격 패턴을 갖추고 있고, 이는 호타루의 장기인 난전을 유도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이득을 취할 수 있습니다.

궁극기가 디코이를 통해 강력한 순간 공격기로도 기능하게 되어 더욱 무시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에 이러한 특성이 더욱 도드라지게 되었습니다.

유틸성

그림자 쐐기와 나락 비연폭, 환영분신 등 훌륭한 군중제어기 역할을 하는 스킬이 많습니다. 대부분의 스킬이 적을 밀지 않고 높이 띄우고, 평타 또한 원거리 평타치고는 경직치가 우수해 연계력이 나쁘지 않습니다.

둔갑을 통해 교전 속에서 잘 드러나지 않는 세미 은신을 할 수도 있으며, 제한적인 탱킹과 진입, DT변신을 이용한 시야 확보도 가능합니다. 환영분신 역시 제각각 시야를 지니고 있기에 자폭기능을 쓰지 않고 전개할 시 주변을 돌아다니며 적을 탐색해주는 터라 유용합니다.

1대1

적의 접근을 차단해주는 투사체 평타를 이동하면서 사용하기 때문에 근접 캐릭터로는 상대하기 힘듭니다. 폭연과 비연폭도 공격과 동시에 이동하고, 이동거리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거리를 짐작하기 어렵습니다.

인술폭연이 대다수의 돌진기를 상대로 판정에서 이겨버리는 것도 큰 장점. 둔갑을 잘 사용하면 나는 눕지 않고 적을 눕혀버릴 수 있기 때문에 호타루의 콤보 능력과 접합되면 매우 일방적인 전투가 나올 수 있습니다. 이런 대인전투 능력과 동시에 생존성도 좋아서 게릴라 플레이 특화되어있습니다. 호타루가 투신전에서 제이와 필밴캐에 등극하는 이유죠.

3. 단점

스킬 의존도

순간 폭딜 능력은 뛰어나지만 한 번 스킬들을 쏟아부으면 평타밖에 남지 않는데 이 평타가 다운 판정이 없고 경직도 짧은 원거리 평타라는 점 덕에 스킬 쿨이 도는 동안은 다른 근접 전투 캐릭터들에 비해 제압 능력이 떨어집니다. 게다가 이 평타조차 쿨타임이 긴 편이라 한번 사용하고 나면 적을 전혀 견제하지 못합니다.

어느 정도냐면 평타를 던진 후 다른 스킬로 연계하지 않고 다시 평타를 친다면 그 사이에 선딜 짧은 원거리 기술(ex.분열창, 공간발화)이 틈을 비집고 날아와 호타루를 덮칠 수 있는 수준입니다.

공을 탄 경우 누킹이 끝나도 적을 죽이지 못했다면 도주하거나 나락 밟기로 상자 또는 벽 위 등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거나 미련 없이 전장을 이탈해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방을 탄 경우에는 립낚시나 1:1이 아니라면 한 명의 적에게 모든 스킬을 쏟아붓지 말고 스킬들 중 하나는 쓰지 말고 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도 쐐기는 어차피 쿨이 짧고 적절한 디버프까지 갖고 있으니 자주 써도 좋다. 어차피 다운도 못 시키는 스킬이기 때문에 쿨타임 도는 대로 쓰는 게 오히려 도움이 됩니다.

다운 판정 기술 부족

난전 기술의 대부분은 다운 기술이 차지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다운을 유발하는 기술의 쿨타임이 짧아야 합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근거리 캐릭터가 가진 가장 쿨타임이 짧은 다운 스킬은 근접 평타와 SL기술인데 호타루는 보통 근접 캐릭터들과는 다르게 평타, SL기술 둘 다 적을 넘어뜨리지 않습니다.

그나마 비연폭이 광역으로 다운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 위안인데, 비연폭이 빠지고 나면 다운시킬 수 있는 스킬이 인술-폭연과 잡기, 폭탄 수레뿐입니다. 이 중에서 적을 눈앞에 두고 내지를 수 있는 스킬은 폭연밖에 없습니다. 즉 적을 지속적으로 눕혀줄 수 있는 스킬이 없기 때문에 저지력이 떨어집니다.

디코이 이후로 예전처럼 8연폭으로 깜짝 광역 다운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디코이 이후 근딜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지만 근딜 입장에서도 상대를 다운시킬 스킬이 많지 않다는 것은 위기 대처능력이나 콤보의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이 단점은 떨어지는 DPS와 맞물려 호타루 본인의 콤보 안정성을 더욱 떨어뜨리는 주범이 됩니다.

DPS

공격적인 능력치 배분과 충분한 스킬 위력으로 대미지 자체는 강력한 편이지만, 기본 콤보를 넣는 데 걸리는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탑티어 근딜로 취급받는, 혹은 그런 경험이 있는 캐릭터들(제이, 루드빅, 히카르도 등)을 살펴보면 2~3개의 주력 공격 스킬을 모두 사용하는데 3초, 빠르면 1초가 채 걸리지 않는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즉, DPS가 높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호타루는 예전에 비하면 분명히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지연폭발 형태의 인술-폭연, 한바퀴 덤블링 하는 데 시간이 소요되는 비연폭, 느리지는 않지만 결코 빠르다고도 할 수 없는 선딜을 가진 쐐기, 분신 소환 - 분신 접근이라는 메커니즘으로 인해 필연적으로 빠를 수가 없는 궁극기 등 스킬 자체에 붙은 딜레이 시간이 깁니다.

딜링 시간이 늘어질수록 중간에 캔슬당하거나 큰 기술을 맞을 위험이 늘어나니 DPS가 떨어진다는 점은 근딜로서는 뼈아픈 약점입니다.

타점

비연폭은 넓은 범위에 대미지를 줄 수 있지만 폭탄 하나하나가 각각의 타격 판정을 가지기 때문에 실제로 폭딜을 때려 넣을 수 있는 타점은 생각 외로 좁은 편입니다.

에임 미스나 아군의 스킬에 의해 타점이 빗나갈 경우 딜로스가 있는 편인데 암살 실패가 곧 죽음으로 직결되는 근딜에게 있어서 상당히 뼈아픈 단점입니다.

궁극기 또한 이론상으로는 강력한 폭딜을 자랑하는 스킬이지만 소환물로 공격하는 스킬 특성상 AI의 한계와 적의 광역기에 휩쓸려 제 구실을 못하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디코이 이후 궁극기의 딜링 비중이 늘어나면서 더더욱 부각되는 단점입니다.

4. 총 정리

독특한 기술들로 적에게 혼란을 주는 트리키한 근거리 캐릭터로 사용자의 역량에 따라 성능이 많이 갈립니다. 플랜 디코이로 기술들이 수정되면서 이제는 어엿한 근딜러로 취급되고 있습니다. 특히 비연폭과 환영 분신이 딜링기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고, 문제가 많았던 둔갑 폭연도 기존의 단점을 보완하고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도록 바뀌었습니다.

덕분에 나락 밟기로 사각지대 시야 확보가 더욱 유리해졌으며, 플랜 디코이를 통해 얻은 준수한 딜링 덕분에 적 딜러를 위협하기 좋아졌다. 하지만 기존에 탱커로 호타루를 쓰던 이들은 여전히 탱커로 잘 쓰고 있는데,

비연폭을 이용한 진형 붕괴력은 줄었지만 특유의 기동력과 나락 밟기를 이용한 다양한 진입 능력 덕분에 기습적으로 적진에 비연폭이나 궁을 날리는 식으로 적들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탱커치곤 약한 몸과 빠르게 다운을 시키기가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고 플레이하면 방타루도 여전히 나쁜 선택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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