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든링 지도조각 위치 및 스토리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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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든링 지도조각 위치 및 스토리 정리

by 우리들의 세계 2024. 3. 4.

엘든링을 플레이하다 보면 너무 방대해서 지도조각 위치정도는 공략을 보고 플레이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특히 직장인 분들의 경우 게임을 할 수 있는 시간이 한정되어있다 보니 이런 거는 보고 하시면 좋습니다.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스토리를 이해하시고 플레이하시면 좀 더 몰입감있게 플레이하실 수 있을 겁니다. 아래에서 초반 스토리를 읽고 난 후에 이 스토리를 읽으시면 될 거 같습니다.

1. 파쇄전쟁

엘든링에 등장하는 전쟁이자 내란입니다. 플레이어인 빛바랜 자가 모험을 떠나는 작중의 시점, 그 이전에 발생한 사건이며 현재 틈새의 땅이 비참하게 몰락하게 된 주요 원인입니다.

 
사건의 발단으로는 황금의 고드윈이 암살당하고, 엘든 링이 파괴된 이후, 여왕 마리카와 엘데의 왕인 국서 라다곤은 갑자기 실종되었습니다.
 
이에 빈 왕좌를 채우고 흔들린 질서를 다시 세우기 위해서는 정당한 왕의 자격을 지닌 자가 엘든 링을 수복해야만 했습니다. 그 자격이란, 신의 자손인 데미갓이 엘든 링의 파편인 '거대한 룬'을 두 개 이상 모아, 두 손가락과 거대한 의지의 인정을 받은 후, 황금 나무에 입성하여 반려인 '신'과 맺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포함하는 것이었습니다.
마리카의 자손인 데미갓들은, 이를 달성하고 황금률을 수복하기 위해 다른 데미갓들과 경쟁해야만 했는데, 거기에 '거대한 룬'이 가진, 보유자들을 미쳐 날뛰게 만드는 힘까지 겹치면서 순식간에 이들 사이는 형제자매에서 원수지간으로 돌변하게 됩니다.
 
거기다 데미갓들의 분쟁을 억제하던 조정자 흑검 말리케스마저 고드윈이 죽은 후 종적을 감추자,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기 시작하여 형제자매 간에 칼을 겨누는 무력 분쟁으로 확장되는데, 그 어느 누구도 승리하지 못한 채 끝난 전쟁의 일련의 과정이 바로 파쇄전쟁입니다.

2. 모르고트의 등장 

엘든 링이 파괴된 직후, 이변을 눈치챈 마술학원 레아 루카리아와 카리아 성관이 중립을 선언하고, 고드릭이 주인 없던 스톰빌 성을 장악하는 등, 틈새의 땅 전역에 전운이 감돌았습니다.
그렇게 칼날 위를 걷는 듯한 서슬퍼런 나날이 반복되던 중, 본격적인 전쟁은 모르고트라는 수수께끼의 남자가 등장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그는 마리카와 첫 왕 고드프리 사이에서 흉조의 아이로 태어나 관례에 따라 하수도에 자신의 쌍둥이 형제와 함께 버려졌던 비운의 황금 일족이었습니다.

3. 1,2차 로데일 방어전

파쇄전쟁 초기 일부 데미갓들은 군주 연합을을 결성해 로데일을 침공하는데, 이것이 파쇄전쟁의 포문을 연  1, 2차 로데일 방어전입니다. 
 
이 전쟁으로 틈새의 땅의 세력 구도는 모르고트 휘하의 수도 세력과 비공식적으로는 멀기트로 활동한 모르고트 본인과 그가 이끌던 밤기병들, 전장 뒤에서 암약하며 이들을 도왔던 모그 세력과 이에 반발하는 군주 연합으로 재편됩니다. 허나 후술할 과정으로 미루어 보아 적사자군의 공격과 로데일 측의 수비가 실질적인 전투의 중심이 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군주연합의 진격으로 개시된 제1차 로데일 방어전은 피의 군주 세력의 모략으로 인해 연합내에 분열이 발생하였고 끝내 연합이 와해되어 흩어져 버리면서 격렬한 전투의 묘사없이 로데일 측의 승리로 끝나게 됩니다.
 
다만 설명과 정황이 애매한 만큼 피의 군주와 축복왕이 실제 협력관계였는지, 일방적인 호의인지 그도 아닌 별개의 목표 때문인지는 알 수 없는 부분입니다.
 
군주연합은 와해되고 공성전 역시 실패하였지만 그 중 라단의 적사자군을 비롯한 몇몇 데미갓 부대들은 군세를 정비하여 재차 침공을 감행하였습니다. 이들은 허무하게 끝났던 1차 침공과 다르게 끝내 로데일의 외성벽을 함락하는 데에 성공하였고, 로데일의 내성벽 앞에까지 도달하게 됩니다.
 
모르고트는 로데일 군을 통솔하여 이에 맞섰고 그의 정체를 알진 못할 지언정 지도자로써 그를 지지하던 로데일의 백성들은 군병은 물론 그 외의 사람들까지 참여하여 로데일을 지킨다는 목표 아래 함께 싸웠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조향사들의 참전으로 로데일의 성직자이자 약사였던 그들은 유사시에 다친 시민들을 치료하는 의무를 다할 지언정 직접 남을 해하는 것은 그들의 본분이 아니었으나 결국 그들은 수도를 지키기 위해 치료약 대신 독약과 화약을 들고 전장에 뛰어들게 됩니다.
모르고트는 하수도에 버려져 탄압받던 흉조들까지 병력으로 동원하여 이에 대응하였고 자신 역시 멀기트라는 이름으로 직접 전투에 참여하여 라단을 직접 공격하는 등 종횡무진 활약하였습니다. 이러한 격전 끝에 결국 로데일은 승리하였고 패배한 데미갓들은 본거지로 퇴각하게됩니다.
 
승산이 없음을 직감한 고드릭은 전쟁 도중에 여자들 틈에 숨어 도망가 버렸으며, 라단이 탈영한 죄를 물으러 오는 것이 두려워 스톰빌 성에 틀어박혔습니다. 이 전쟁의 승리를 통해 모르고트는 수도 로데일과 황금 나무를 차지한 파쇄전쟁의 최유력 군벌로 본인의 입지를 굳히는 데 성공하고, 수도의 백성들로부터 축복왕이라는 칭호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게 됩니다.

4. 화산관 공략전

이후 기세가 오른 모르고트는 라이커드의 본거지인 화산관으로 수도군을 이끌고 침공하게 됩니다. 확실한 전투의 배경은 알 수 없지만 툴팁이나 문구들로 추측할 수 있는 정황상 라이커드 쪽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걸 은근 바라고 있었다는 걸 알 수 있고 라이커드가 전쟁을 부추겼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와는 별개로 로데일에서 위치상으로 가장 가까운 적대 세력이 화산관이라 공격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었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습니다. 통칭 '화산관 공략전'이라 불리는 이 전투는 기드온 오프닐 경의 말에 따르면 파쇄전쟁에서 가장 처참했던 전투였습니다 

 

개전 직후 수도군은 화산관 내, 외부에 별다른 피해를 주지 못하고 교착 상태에 빠진 한편, 라이커드는 화산관을 방어하는 과정에서 본격적으로 모독의 길을 걷기 시작, 대외적으로 측근들에게 존경받고 명망 높은 법무관의 모습을 완전히 버리고 신을 먹고 큰 뱀과 하나가 되어 모독의 힘으로 수도군을 일방적으로 학살하게 됩니다.

 

겔미어 화산의 로데일군은, 보급이 끊겨 인육을 먹는 지경에 몰린 데서 알 수 있듯, 포위되어 옴짝달싹 못 하는 처지에 있습니다.

 

 

 

 

화산 초입에서 소녀 인형과 싸우다 전사하는 잡졸 몇몇이 응원군의 전부인 것으로 봤을 때, 모르고트는 포위된 병력은 포기하고 화산관 세력이 알터 고원으로만 기어 나오지 못하게 수비하는 것으로 목표를 수정한 상황이었습니다. 가장 많은 인명이 죽어나간 전장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모르고트는 화산관 공략전 외에는 별다른 군사 활동 없이 로데일을 방어하고 안정화하는 것에 집중하게 되고, 라이커드 또한 화산관에 은둔하면서 신을 먹을 수 있는 강함을 얻기 위해 자신의 힘을 키우는 데 집중하면서, 파쇄전쟁의 양상은 수도 대 연합군의 구도에서 거대한 룬 쟁탈과 각자의 대의를 위시한 약육강식의 국면으로 전환됩니다.

5.에오니아전투

룬 쟁탈을 위한 데미갓들의 전쟁과 분열은 극도로 심화되어 수없이 많은 사람들과 데미갓들이 목숨을 잃고, 어느덧 파쇄전쟁은 종반을 향합니다.

 

마지막 시기를 장식했던 주인공들은 바로 파쇄전쟁에서 가장 강했던 둘로 꼽히는 데미갓, 별 부스는 라단 미켈라의 칼날, 칼날 말레니아였습니다.

 

말레니아는 쌍둥이인 미켈라와 함께 황금률 라다곤 여왕 마리카의 사이에서 태어난 데미갓이자 두 손가락에게 선택받은 반신으로 각각 붉은 부패와 무구한 황금의 권능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미켈라의 성수와 버팀목 에브레펠을 본거지로 틈새의 땅 북부 일대를 장악하고 있던 거대 군벌 세력이었습니다. 그간 미켈라와 말레니아 남매는 로데일 세력과 군주 연합 사이의 전쟁에서 어느 누구의 편도 들지 않고 방관자의 입장을 취해왔으나 파쇄전쟁 후반기에 대규모 원정을 개시해 라단을 치게 된 것이었습니다.

 

성수 세력이 라단에게 싸움을 건 이유는 작중에서 명확하게 설명되지 않고 있습니다. 틈새의 땅 최북단 에브레펠에 위치한 이들이 문자 그대로 틈새의 땅 반대쪽 끝에 위치한 케일리드까지 원정을 보냈으며 말레니아를 이 원정에 포함시켜 성수와 미켈라가 무방비하게 노출되는 엄청난 리스크를 감수한 것을 보면 뭔가 중요한 목적이 있였습니다.

 

 

 

 

성수군의 원정 도중에 접목의 고드릭과 교전이 벌어져 고드릭을 격파했지만 그를 죽이거나 거대한 룬을 취하지 않은 채 그냥 떠난 것을 보면 거대한 룬을 모으려는 의도도 아니었으며, 후술 할 전쟁상황을 통해 케일리드를 점령하려는 게 아니라 오로지 라단을 처치하는 것이 목적이라는 점도 알 수 있습니다.

 

성수 세력에게는 무슨 수를 쓰더라도 라단을 죽여야만 하는 절박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성수 세력의 목적으로 가장 유력하게 꼽히는 것은 황금의 고드원을 부활시키기 위해 별들의 운행을 봉인하고 있던 라단을 죽여야만 했습니다.

 

미켈라는 부패와 무구한 금을 통해 새로운 규율을 세우려 시도하였고 고드윈에게 온전한 죽음을 주고자 소르 성채에 일식의 의식을 거행하도록 시켰지만 별의 운명이 봉인되어 실패하자 결국 봉인을 풀기 위해 성수군이 케일리드로 원정을 나갔습니다.

 

"잠식당해 색을 잃은 태양은 데미갓의 수호성이며 그들을 운명의 죽음에서 떼어 놓는다고 한다."라고 서술된 일식 방패의 툴팁에서 일식이 현실의 천문현상과 달리 수호성 자체의 변화로 나타난 점을 근거가 되고 있습니다. 원어인 일어판 기준 라단과 동일한 별로 표기된 만큼 별 부수기의 별들의 운명을 봉인하였다는 라단과의 관계성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말레니아를 비롯한 귀부기사, 노장 오닐과 그의 유배병들 그리고 트리나의 사제들로 구성된 에브레펠의 원정군은 단 한 번의 패배도 없이 최북단 에브레펠에서 최남단 케일리드까지 온 틈새의 땅을 일주하며 앞을 가로막는 모든 세력들을 모조리 가루로 만들고 케일리드에 도착합니다.

 

 

 

 

이 과정 중에 케일리드로 향하는 길목, 림그레이브 지역을 지배하던 고드릭은 말레니아를 얕보고 그녀에게 도전했습니다. 당연히 고드릭이 패배했고, 고드릭은 병사들 앞에서 말레니아의 발가락을 핥으며 복종을 맹세하게 됩니다. 이후 고드릭은 스톰빌 성에 은거하며, 접목을 통해 힘을 기르는 것에 더욱 열중하게 됩니다.

 

목표 지역에 도달한 말레니아의 기사단은 케일리드 중심의 드넓은 들판에서 마침내 라단 및 적사자 군단과 마주하였고 이곳을 중심으로 두 군세 간의 전투가 시작하게 됩니다.

 

라단은 육신의 무력 및 중력 마술로 귀부기사들을 몰아붙였고 말레니아 역시 적사자 기사들을 무수히 참살하며 활약하였습니다. 군병력의 손실이 커지자 양측은 군세를 물리고 둘의 대결로 승부를 가르려 합니다.

 

이후 펼쳐진 결전에서 둘은 호각을 이루며 오랫동안 합을 이어나갔으나 승부를 내지 못했고, 의수도만으로 라단을 죽이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여긴 말레니아는 결국 원정과 사명의 목표를 위해, 스스로 걸어둔 금제였던 자신의 권능, 붉은 에오니아를 라단의 몸 위에서 개방하게 됩니다.

 

붉은 에오니아가 피어 케일리드의 대지에 부패의 규율이 퍼졌으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라단의 육신 안쪽까지 부패가 퍼져가는 한편 말레니아는 상술한 대사 그대로 부패 속에서 검무를 선보이며 응전하였고 귀부기사들과 적사자기사들의 전투도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이어진 전쟁의 과정 중에 말레니아는 밝혀지지 않은 이유로 잠들어 핀레이의 등에 업힌 채 에브레펠로 퇴각했고 이에 노장 오닐은 홀로 그 전쟁을 자랑스러워하며 계속 케일리드에 주둔했으나, 양군이 모두 큰 피해를 입었던 만큼 결국 전쟁은 소거상태로 이어집니다.

 

라단이 입은 부상이 심각했기 때문인지 적사자의 군세는 크게 밀리기 시작했고 그들이 퇴각함에 따라 전장은 적사자성 및 통곡의 사구로 옮겨 가게 됩니다. 전력상 불리하단 점은 변함이 없었기에 적사자성의 수비군들은 더욱 악착같이 저항하며 사투를 이어가는 한편 라단에 합류했던 적사자의 병력들은 통곡의 사구에서 마지막까지 항전합니다.

 

 

 

 

귀부기사단의 경우에도 피해가 만만찮았던 만큼 성은 끝내 함락되지 않았고 그에 따라 그들은 본래의 전장이었던 들판, 현재의 에오니아 늪으로 물러나게 됩니다. 다만 라단의 죽음은 이미 확실시된 상황이었고 적사자군의 기사들 역시 원정군의 목적은 대략 파악하고 있었기에 후술 할 내용처럼 패배를 인지하고 새로운 결단을 내리게 됩니다.

이 전쟁 이후 케일리드에는 에오니아의 권능이 퍼져 온갖 부패의 생명들이 나타나고 땅이 붉게 부패하는 재앙이 시작되었습니다. 적사자성의 기사들은 부패를 막고자 결의하였고 이를 위해 그을림의 벽을 쌓고 불로 부패를 태우는 등의 활동을 이어나갔습니다.
 
6. 종전 이후
승자 없이 끝난 전쟁 이후, 틈새의 땅은 비참하게 망가졌으며 황금률을 대신할 새로운 규율을 세우고자 하는 세력들이 무질서를 틈타 곳곳에 준동하게됩니다.
 
황금률의 수복은커녕, 전 대륙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자기들끼리 파멸해버린 다음 본거지에만 틀어박혀 있는 데미갓들의 모습에 극도로 분노한 두 손가락은, 이들을 제거하고 룬을 탈취해 어떻게든 망가진 황금률을 수복하는 사명을 부여할 새로운 세력을 물색하는 데 성공하고, 한때 엘데의 백성이었던 이들을 대규모로 귀환시킬 계획을 꾸밍게 됩니다.
 
전쟁 이후 황폐화된 세상은 파쇄전쟁 때 도읍 로데일을 성공적으로 장악한 모르고트가 왕의 위치에서 계속 다스리지만 다른 데미갓들은 여전히 그를 따르지 않았습니다.
 
모르고트는 로데일의 군병들과 조향사를 비롯한 인력들을 최대한 관리하며 황금 나무의 유지에 사력을 다하였지만 거절의 가시는 모든 것을 거부하고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반려 또한 없었기에 왕과 그 반려인 여신, 두 존재를 통해 질서가 확립되던 틈새의 땅은 바람 앞의 촛불처럼 불안정한 위치에 놓입니다.
 
한편 말레니아의 붉은 부패를 고칠 수 없었던 황금률에 실망한 미켈라는 자신의 성수에 깃들어 새로운 질서 무구한 황금을 세우고 이를 통해 틈새의 땅의 모든 종족들을 포용하려 했으나, 말레니아가 케일리드로 원정을 간 사이 허무하게도 누군가에게 납치당해 종적을 감추고 맙니다.
 
낙원과도 같았던 틈새의 땅은 서로간의 잘못된 욕심, 엇갈린 사명 앞에 그렇게 비참하게 몰락했습니다. 두 손가락의 인도로 찾아온 빛바랜 자들이 원탁에 모여서 룬의 탈환을 노렸으나 대부분 거대한 룬 1개가 한계였고 성과를 거두지 못하게 된 원탁은 서서히 쇠락해갑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고, 왕을 기다리는 예배당에 한 전사가 일어서며 엘든 링의 본편이 시작됩니다. 본편 스토리는 아래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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